학급에 배부된 계기교육 자료입니다.
♣ 독도의 날 (10월 25일) ♣
1. 유래
‘독도의 날’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가 제정된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10월 25일로 제정되었다. 또한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의 역사성을 기리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정부에서 개최하는 기념식을 통해 국내ㆍ외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역사적 근거를 통해 알리고, 독도의 주권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며 대내ㆍ외적으로 독도 수호 의지를 표명하기 위하는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제정되었다.
‘독도의 날’의 유래는 민간 단체인 독도수호대가 2000년 8월에 ‘독도의 날’을 선정한 이후 전시ㆍ강연 등을 통해 ‘독도의 날’ 제정 취지를 알려옴으로써 시작되었다. ‘독도의 날’을 제정하기 위한 노력은 이후에도 그치지 않고 계속되어 2004년 12월, ‘독도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해 국회에 1차 청원을 하였고, 2008년 8월에 2차 청원을 하였다. 그리고 2008년 10월 25일 울릉군에서 ‘울릉군민의 날에 관한 조례’로 10월 25일을 ‘군민의 날’로 제정하였다. 또한, ‘다케시마의 날’이 체결된 것에 대응하여 2005년 경상북도 의회는 매년 10월을 ‘독도의 달’로 정하는 조례안을 가결하였다.
2. 고지도에 나타난 독도
팔도총도(八道總圖), 이행 등, 1481년, 34.2×27.0cm,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 ||
팔도총도(八道總圖)는 지리지인 『동국여지승람』(1481)을 증보한 『신증동국여지승람』(1531)의 첫 머리에 수록된 조선 전도로 1481년 제작되었다. 『동국여지승람』은 군현의 지세, 인물, 풍속, 산물, 교통 등을 자세히 기록하였고, 『신증동국여지승람』은 그동안 변경된 지방 사정을 재정비 하였다. 이 책을 통해 조선은 전국의 행정 소속을 재정리하고 관련 설명을 덧붙여 조선의 영토를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팔도총도는 동해 지명을 지도에 처음 나타냈지만, 동해신(東海神)을 제사하는 강원도 양양에 동해(東海)라고 표기하였다. 독도는 강원도의 동쪽 바다 가운데에 우산도(于山島)로 표기되어 있다. 우산도(독도)는 남북으로 긴 타원형이며 울릉도의 서쪽에 위치하여, 울릉도와 독도의 위치가 바뀌어 있다. 그러나 국가가 만든 지도에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으며 현존하는 인쇄본 단독 지도 중에 독도가 등장하는 최초의 지도이다.
3. 사료에 나타난 독도
우리 조상들이 남긴 많은 역사책 속에 독도가 우리 땅으로 기록되어 있다.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사기』로 신라가 지증왕 13년(512년)에 우산국을 병합하면서 독도가 한국 고유의 영토가 되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고려사』의 지리지(1451년)에도 고려 시대에 안무사(按撫使)를 파견하여 섬을 관리하였음을 기록하였고, 1454년 편찬된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우산과 무릉 두 섬은 울진현의 정동쪽 바다에 있다. 두 섬은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 신라 때에는 우산국이라 불렀는데, 울릉도라고도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후 『신증동국여지승람』(1531년), 신경준의 『강계고』(1756년), 『동국문헌비고』(1770년), 『만기요람』(1808년), 『증보문헌비고』(1908년) 등 수많은 우리의 역사책에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한편 일본의 기록 속에도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일본은 1667년 편찬한 <은주시청합기>라는 고문서에 “오키섬에서 이틀을 가면 독도가 있고, 또 하루 낮을 가면 울릉도가 있다”고 하면서 “일본의 서북쪽 국경은 오키 섬으로 한계를 삼는다.”라고 하여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으며, 1877년 시마네현에 내려 보낸 태정관(메이지 시대 국가최고기관) 지령에도 “다케시마와 그 밖의 일도(독도)에 관한 건은 일본과 관계 없음”이라고 하여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아님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여러 역사책 속에 울릉도와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의 영토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4.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경찰이 경비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은 1956년 4월 8일이다. ‘독도 의용 수비대’로부터 독도 경비 임무를 인수받을 당시 울릉 경찰서에서 8명의 경찰관이 입도하여 의용 수비대원과 합동 근무 후, 1956년 12월 30일 독도 의용 수비대원은 완전 철수하였다. 그 후 국제 사회에서 일본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독도 근해에 일본 순시선의 출현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1991년 5월 합참 의장과 국방정책 비서관이 독도를 방문한 결과 “독도는 군사적 의미보다 국가 전략적 가치가 지대한 만큼 독도 방위를 견실히 하기 위한 경계 태세, 지원 체제 등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하였다. 이에 대통령은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러한 지시에 의거하여 경비 막사를 증축하고, 1993년 12월 25일에는 레이더를 설치하였으며, 인원을 증원하였다. 이어 1996년 5월에는, 독도 해상 경비 및 독도 경비대 보강 대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통합 방위 본부 주관으로 독도 경비 보강을 위한 군․경 합동 점검을 실시하였다. 경비 체제 개선 보완을 위하여 울릉 경찰서 소속 독도 경비대와 울릉도 경비를 전담하고 있는 318 전경대와 통합하여 1996년 6월 27일에는 울릉 경비대를 창설하고, 그 예하에 독도 경비대를 두었다. 독도 경비대는 울릉 경찰서장 책임 하에 운용되고 있다.
독도 경비대는 1개 소대 규모의 병력이 독도 경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 순시선 등 외부 세력의 독도 침입에 대비하여, 첨단 과학 장비를 이용하여 24시간 해안 경계를 한다. 독도의 육상 경비는 독도 경비대가 담당하고, 독도와 주변 해역의 해상 경비는 해양 경찰이 담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