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중학교

한 글 날(10월 9일)

1. 한글의 명칭

‘한글’이라는 명칭의 뜻은 ‘한나라의 글’, ‘큰글’등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한글’은 한나라, 한겨레와 함께 영원히 뻗어나갈 글이요, 큰 글이니, 남녀노소 모두 한가지로 넓고 크게 써야할 글이며, 세상에서 첫째가는 글이라는 뜻이다.

2. 한글날의 유래

‘한글날’은 훈민정음의 반포를 기념하는 날, 우리 글자 한글을 기리기 위하여 법으로 정한 날이다. 한글날을 제정한 때는,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고 있던 1926년이다. 조선어 연구회가 1926년 음력 9월 29일(양력 11월 4일) 처음으로 ''가갸날''이라 이름하여 기념하기 시작했다. 한글날을 10월 9일로 정한 것은 한글이 반포된 날에서 비롯된 것이다.

3. 한글의 우수성

1) 한글은 탄생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문자이다.

한글은 1443년(세종 25년) 세종 대왕과 집현전 학사들이 만들졌다. 한글의 처음 이름은 ''훈민정음(訓民正音)''으로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이다.

2) 한글은 제자원리가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자이다.

● 한글 자모 28자의 제자원리

① 자음 17자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ㄱ, ㄴ,ㅁ,ㅅ,ㅇ''의 기본자

다섯 자를 만들고, 이 기본자에 획을 더해 나머지 자음을 만들었다.

② 모음 11자 역시 천(天), 지(地), 인(人)을 본떠서 ''·,ㅡ,ㅣ''의 기본자 세 자를 만든 다음, 나머지는 그것들을 조합해서 만들었다.

3) 한글은 문자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음소 문자이다.

글자 하나하나가 낱소리(하나의 소리)를 표기하고 있다. 모음과 자음을 합치면 하나의 글자가 되고 여기에 받침을 더해 사용할 수도 있다.

4. 외국인도 극찬하는 한글의 우수성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은 국제 학계로부터도 인정을 받고 있다. 1960년대 미국 하버드 대학의 교과서로 출간된 교재에서 한글은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모든 문자 중에서 가장 과학적인 체계일 것이라고 하였다. 유네스코에서는 1997년에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여 훈민정음을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