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자료 주제 : 인내 ,자기성찰, 끈기.
<이번주 인성교육 자료 중 일부 >
< 잘못을 시인하는 용기 >
1953년 스탈린이 사망하자 제1서기로 선출된 흐루시초프는 스탈린의 잘못을 인정하고 수천 명의 정치범을 석방, 이미 숙청되어 처형된 사람들의 명예를 회복시켰다. 그리고 비공산국가와 외교를 트고 ‘평화공존’ 정책을 폈지만 그도 많은 시행착오와 잘못을 남기고 1964년 실각하고 말았다.
1971년 가을, 권력에서 물러난 뒤 시골에서 조용히 살아온 흐루시초프는 그가 평소 맹렬히 비난했던 시인 에프트쉔코를 불러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나는 항상 자네가 옳다는 것을 알고 있었네.” “그렇다면 왜 나를 비난하고 억압했습니까?” “자네가 옳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지. 그래서 야단칠 수밖에 없었네. 자넨 운이 좋은 사람이야. 시인이니까 진실을 말할 수 있지. 그러나 나는 정치가였어. 정치가는 그저 소리지르는 수밖에 없거든.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 흐루시초프는 예프트쉔코에게 사과하려고 그를 불렀던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진실을 담은 목소리를 계속 내줄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1주일 뒤 흐루시초프는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은 이틀이 지난 뒤 소련 국민들에게 알려졌고 국장과 크렘린 궁 안치가 거부되었다. 모든 사람이 몸을 사리고 참석하지 못한 흐루시초프의 초라한 장례식장에 한때 적이었던 예프트쉔코가 참석했다.
반세기에 걸쳐 역사의 현장을 뛰어다녔던 신문기자 해리슨 손즈베리는 흐루시초프에 대해 “그는 결점 투성이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결점이 아니라 장점이다. 그는 엄청난 실수도 여러 번 저질렀으나 실수를 깨달으면 솔직하게 자기 잘못을 시인하는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人性敎育 訓話資料(2021.11월1주차).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