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주제 : 인내, 끈기, 지혜, 자기성찰
-인성교육 자료 중 일부 -
< 참된 우정 >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한참 치열하던 무렵, 링컨은 친구의 편지를 받고 답장을 썼다. 당시 링컨은 하루의 1시간 정도밖에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로 혹심한 격무에 시달리고 있을 때인데, 어릴 적 친구로부터 편지를 받았던 것이다. 내용인즉 4백 달러만 꾸어달라는 부탁이었다. 그 친구는 고향에 농장을 갖고 있었지만 별로 하는 일없이 노름판에만 다니며 빈둥빈둥 지내는 그런 건달이었던 모양인데 링컨은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답장을 했던 것이다.
“4백 달러를 꾸어달라는 편지를 받았는데, 그 속에 있는 네 말이 마음에 걸려 이 편지를 쓴다. 너는 만약 4백 달러를 갚지 못한다면 사람의 자식이 아니라고 했는데, 내가 생각하기로는 4백 달러란 돈이 그다지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네 인격과 맞바꿀 만한 금액은 결코 아니라고 본다. 네가 네 자신에 대한 존경을 잃어버리지나 않았나 싶어 마음이 걸리고, 또 네가 그 돈을 갚지 못할 경우에는 농장이라도 팔아서 갚겠다고 했는데, 농장을 갖고 있는 지금에도 사정이 어려워 돈을 꾸는 판에, 농장마저 처분한다면 앞으로의 생활은 어떡할 작정이냐? 그러므로 내가 이런 제안을 네게 한다. 지금부터 네가 일을 해서 돈을 벌어라. 네가 하루에 10달러를 번다면 내가 10달러를 보내주고, 20달러를 번다면 20달러를 보내주마. 그렇게 해서 몇 년이고 계속해 봐라. 지금 합중국은 네가 알다시피 전쟁 중이라 일손이 달린다. 일만 하겠다면 일거리는 얼마든지 있을 거고, 또 합중국의 임금 수준이 그렇게 낮지는 않으니까, 한 사람이 벌면 생활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보내주는 돈은 저축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으로 빚을 갚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이런 우정도 있다. 당시 1시간밖에 못 잘 만큼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게으른 친구에게 일하는 습관도 가르쳐 주고, 또 어떻게 하면 생활도 되게 할 수 있을까 궁리하여, 친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것이다.
人性敎育 訓話資料(2021.10월3주차).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