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자료 주제 : 인내, 끈기, 지혜, 자기성찰
<오늘의 인성교육자료 중 일부 >
< 빚을 갚은 폴 >
오래 전 미국의 어느 대학 기숙사에 풀이란 청년이 새로 들어왔다. 그의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재벌인데도 아들의 용돈을 충분히 보내주지 않았다. 곧 폴은 기숙사 안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지게 되었다. 어느 날 폴은 같은 방 친구인 프랭크에게 자기가 여러 친구에게서 빌려 쓴 돈이 수백 달러가 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곤 프랭크에게 손을 내밀었다. 프랭크도 그에게 적지 않은 돈을 꾸어주었으나, 폴은 1천 2백 달러나 되는 빚을 갚지 못한 채 학업을 중도에 서 포기하고 학교를 떠나버렸다. 격분한 친구들은 폴의 아버지에게서 돈을 받아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프랭크는 그들의 의견에 반대했다. 왜냐하면 그의 아버지가 돈을 지불할지도 의문이고, 그 말을 했다가 아버지와 폴의 관계를 아주 끊어 놓는 셈이 되기 때문에 좀 더 기다리며 기회를 주자고 설득력 있게 말했다. 다른 친구들은 그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그 후 15년이 지난 어느 날 밤, 동창회 만찬회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프랭크는 누군가가 자신의 어깨를 두드려 돌아보았다. 작은 키에 턱수염을 기르고 안경을 쓴 중년의 폴 이었다. 폴은 친구들에게 자기 소개를 하고 이야기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프랭크가 폴을 소개하자 폴은 미소를 띤 모습으로 입을 열었다. “여러분들에게 나라는 존재는 오직 돈을 떼먹고 달아난 사람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돈을 처음 빌려 썼을 때, 나는 그것을 쉽게 갚을 수 있을 것으로 알았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말해서 해결하려고 하였으나, 아버지 앞에 나서기가 두려워 화물선을 타고 외국으로 갔습니다. 배에서 막노동을 하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다행히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강사 · 조교수를 거쳐 정교수가 되었고, 결혼을 하여 네명의 자녀도 갖게 되었습니다. 나는 계속 저축을 하면서 오늘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갚을 돈이 내 주머니에 있습니다. 오늘의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폴이 말을 끝맺자, 프랑크가 제일 먼저 단상으로 뛰어 올라가 폴을 껴안았다. 그들은 기숙사 시절에 잘 부르던 ‘그는 나의 좋은 친구’라는 노래를 불렀다. 폴의 친구 프랭크는 바로 백악관의 주인 프랭클린 루즈벨트였다고 한다.
人性敎育 訓話資料(2021.9월2주차).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