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 01. 05 ~ 07
장소 : 시흥시 일대
대상 : 대흥중학교 선생님 및 학생
대흥중학교는 1월 05일 제 2회 시흥사랑 100Km 걷기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길에서 길을 묻고, 내가 길을 간다''''''''''''''''라는 구호 아래 시흥 구석구석을 다니며 내 고장의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었고 또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성취감과 인내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래는 연합뉴스에 나온 기사입니다.
<시흥 대흥中 사제 46명 ''''''''''''''''지역사랑'''''''''''''''' 100㎞ 도보순례>
(시흥=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 중학교 학생과 교사 40여 명이 내 고장을 제대로 알겠다며 100㎞ 도보 대장정에 나섰다.
지난 5일 시흥 대흥중학교 학생 35명과 교사 14명은 2박 3일 일정으로 ''''''''''''''''시흥사랑 걷기''''''''''''''''를 시작했다.
''''''''''''''''길에서 길을 묻고, 내가 길을 간다''''''''''''''''는 구호를 걸고 시흥 구석구석을 밟으며 내 고장의 역사와 숨결을 느끼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
집에서 잠을 자는 시간을 빼고 하루 약 30㎞, 8시간 안팎을 사흘 내리 걷는 강행군이었다.
포근한 날씨로 첫날은 비교적 수월했다. 옛 정취를 복원한 뱀내장터길을 거쳐 조선시대 간척지인 호조벌, 강희맹 선생이 중국에서 연꽃씨를 들여와 심었다는 관곡지를 거쳐 시청으로 이어진 일정이었다.
노루우물에서는 시흥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만났다. 시흥장현지구 공사현장의 물웅덩이가 한 번도 마른 적 없이 5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이를 보존하려는 시민공동체 운동 소식도 전해들을 수 있었다.
둘째 날은 지친 체력으로 칼바람을 받으며 시화방조제를 오가고 군자봉(199ｍ)을 오르는 고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한파 속에 일부 구간은 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지석묘에서 시작한 7일 마지막 일정은 가파른 소래산(229ｍ)을 오른 뒤 오후 늦게 학교로 돌아와 풍물패의 환영과 완보증을 받는 것으로 끝난다.
이번 도보 순례에서 중도 포기한 학생은 한 명뿐이었다. 1∼3학년 학생 34명과 교장·교감을 포함, 교사 12명 등 모두 46명이 완보했다.
도보 행사는 대박이었다. 지난해 첫 행사 때는 학생 참여자가 적어 35명을 겨우 채웠으나 올해는 100여 명이 지원해 35명을 추려야 했다. 지난해 참가한 학생들이 ''''''''''''''''뭔가 도움이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란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3학년 졸업반 염수현양은 "선생님,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고 싶어 신청하면서 엄청 힘들고 고생할 걸로 생각했는데 서로서로 잘 챙겨줘 재미있고 행복했다"며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고 졸업 후에도 기회만 되면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정을 짜고 제자들을 인솔한 이건전 교사는 "평소에는 몰랐던 지역사회를 피부로 체험하면서 성취감도 느꼈을 것"이라며 "서로 도우며 주변을 배려하는 한편 길에서 만난 사물에서 현재와 미래를 성찰하고 고민하는 모습도 보게 됐다"고 전했다.
허단 교장은 "아이들이 학교와 마을을 더 사랑하게 된 것 같다"며 "자신의 의지도 북돋우고 친구들과도 더 가까와진 것을 스스로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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